21.03.05
여러분 제 얘기 한번만 들어주세요.
저는 서섬이라고 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비온뒤무지개재단내 성폭력 고발하고 싸우고 있는 성소수자인권활동가였던 사람입니다.
저는.. 혐오자가 아니에요.
비온뒤무지개재단 설립시기 기부자에게 공간을 후원받아 레지던시 사업을 진행할때 이에 참여한 사행성이라는 여성프로젝트미술팀 작가입니다.
저는 비온뒤무지개재단내 히마의 새싹기금이라는 이름으로 공간후원협약을 받은 예술가입니다.
공간을 사용중이던 2016년 재단내 기부자는 협약이후 사적인 연락을 해왔어요.하루에도 몇시간씩 전화하고, sns의 모든글에 마음을 찍고, 댓글을 달고, 제가 대화나누는 사람들을 팔로하는등 제게 사적으로 집착했고, 만나자는 요구를 했습니다. 본인의 개인사를 비롯 연애스타일, 이상형 섹스취향까지 거론하며 제게 호감을 표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보다못한 같은 팀 친구가 대신 연락을 취해보기도 하고. 재단애게도 피해를 알렸지만, 별다른 조처가 없었습니다. 수개월을 겪으며 재단에겐 pdf로 정리된 피해고발과 도와달란 내용으로 이메일까지 보냈고 기회마다 기부자의 접근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괴롭다는 저희쪽에 재단은 오히려 기부자가 재단에게도 연락와 괴롭다며 다른사업할수가 없을정도로 활동가와 재단이 크게 피해를 받는중이라고 되려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재단은 기부자가 하는 모든 말을 거르지 않고
저희쪽에 전해서 따지고 혼냈습니다. 가령 청소년 혐오를 했다는데 그게 사실이냐 같은.. 그런사실도 없지만! 기부자의 주장을 절차없이 직접확인하며 둘이 말이 다르니 둘다 믿을수 없다는 식으로..가해와 피해의 관계를 삭제했습니다. 둘 다 잘못이고 그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하는 재단은 서로 연락하지 말면 되는 일 아니냐고. 권력을 가진 기부자와 그를 받는 입장인 제쪽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사적인 문제로 취급하며 무책임하기 양쪽을 탓했습니다.
기부자는 개인연락을 삼가해달라고 요구하자
제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고..당장 레지던시 협약을 파기하겠다. 당장나가라고 협박해왔습니다. 이런 파기요청 끝까지 수개월을 지속되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재단은 우리에게도 맨날 협약파기해달란 연락이와서 괴롭다고 호소했고 책임을 떠넘기기도 했습니다. 저와 친구는 재단에개 죄를 지은것처럼 늘 죄송하다 빌었어요.
이런날이 길어지자
재단측이 묻더군요
"결국 기부자는 계속 이렇게 괴롭힐텐데 그 공간을 기간맞춰 쓸 수 있겠나?"
협약의 중도강제파기를 요구한 것입니다.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에 기간전종료를 고려해봤지만 부당한요구였어요. 그런데 중도파기 안하겠다 이는 부당하니 사과받고싶단 요청을 하자, 갑자기 협약과 달리 불성실하다며 책임을 돌렸어요.
후원 지원 사업에 당선되어서 그를 중도파기하는데 그 이유가 불성실.. 그리고 기타 후원을받은쪽 문제라는 기록은 막 미술로 작업을 시작한 신진작가의 앞길을 막는 멍에가 될만한 거대한 불이익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부자가 사적이유로 접근하다가 계약파기요청했단 사실을 기록해달라 요구했고요.
그동안 사적인 연락과 희롱 후원중단협박등에 시달린 것도 고통스러웠는데 이런 누명까자 얻을순 없었습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은 레지던시협약을 하고 홈페이지 한카테고리로 사업을 홍보하며 그에 반한 이익을 충분히 얻었습니다. 막 시작된 재단이 벌써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는 것은 재단의 신뢰를 높였을겁니다. 그렇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재단관련인중 그 누구도 후원공간을 방문도 안했습니다.
관련해서 회의 평가등을 한번도 한적이 없고 저희도 전해받은바가 없습니다. 실질적인 조율과 활동은 레지던시에 월세를 내고 재단에 후원금까지내며 사용하는 제쪽의 문제였어요.
재단측에 기부자의 사적인 억지요구가 있었고. 사적성적접근이 있었고. 이를 들어주자 않아서 계약파기를 요청했다는 공지를 올려달라 요청했습니다.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게 기부자및 활동가 전체 성폭력인식교육을 받고 외부자문을 두라는 요청도요.
제가 바란건 정말 딱 그정도였습니다.
저의 작은 명예를 지키는 것이요.
그런 입장을 공론화이전에 당연히 재단에게 미리 내부메일로 보냈고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그에 대한 답은 이러했습니다.
지금 공론화하자는거냐? 서섬이 어쩌면 감히 재단에게 이럴수 있느냐? 힘들게 만든 재단 어떻게 만든건데.. 이런글만 써도 재단 공격하는 사람들은 나서서 재단을 욕할거다. 재단 이미지.. 아니 퀴어 이미지 망치려고 하는거냐? 지금 협박하는것아니냐? 우리들이 약자다
라고요. 수십년을 인권활동 강연 도서집필등을 한 저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재단이사의 고함섞인 전화에
너무 놀랐고 충격을 받았고.. 더이상은 내부에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이후에 재단에선
'기부자의 요구로 협약이 파기되었음을 알린다'는 공지를 이메일로 발송했습니다.
이후에 이러한 내용을 계정에 업로드하여 공론화를 시작하게 되었구요.
재단의 첫 공지만 봐도 기부자의 요구로 어떤 합의적절차를 통하지 않고 협약이 파기되었던것이 분명함에도 퀴어단체와 퀴어계정들은 별것도 아닌일. 퀴어재단을 음해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정도는 성폭력도 아니라고 당한것도 없지않냐고도 했어요. 제가 몇시간씩 기부자의 섹스스토리를 원치않기 들으며 만나자는 얘기애 미루지 않고 나가서 무엇이라도 당했어야 했나요? 저대신이 기혼자였던 친구가 나서서 막고 대화를 시도하며 저를 지켜주려고 하지말고 레즈끼리 해결하라며 두어야 했나요? 그 최악을 피하려고 저를 지키려고 애썼다는이유로.. 상대방은 면죄부를 받는건가요?
공간을 쓰고있고 무보증월세계약과 같았기에 그 공간은 계속 기부자앞의 공간이었습니다. 언제고 건물관리인의 도움을 받거나 열쇠업자를 불러서라도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단것도 싫고 불편해도 기부자의 전화를 받은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그전화 받지말지 그랬어'
재단이사였던 한채윤씨는 제게 이렇게 나무랐습니다. 전화를 걸면 안돠는 것이 아니라 받은 사람이 잘못이라고요. 안쓰러운마음에 그런거라거 하더군요..
저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3년간 기획단의 일원으로 성소수자 인권.. 나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힘을 보태왔습니다. 정말 많은 활동을 하며 퀴어프라이드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성폭력 고발을 했다는 이유로… 단지 그 일 하나로. 저는 퀴어단체에게 찍혀 소외되고 내몰렸습니다.
단체가 얼마나 막강한지.. 관련된 여성단체 인권단체가 너무 많아서.. 여성성폭력피해자를 수년간 나서서 돕고있는 전문가분께 제 처지를 말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물었을때. 본인이 아는한은 없다라는 답변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관련해서 퀴어지지를 표하던 이들도 저도 모르게 저의 적이 되었습니다. 인권변호사로 유명한 여성변호사에게 일주일전 예약을 걸고 개인사건정보를 모두 주었는데도. 바로 당일 약속 한시간전에 트위터찾아보니 서섬이라 상담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무실에 찾아가보니 낮3시경인데 제가 온다고 했다고 사무실을 닫았더군요.
인권운동을 하며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자랑하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제가 힘든상황에서도 성소수자인권활동에 애쓴것들은 알아주는 이가 없었지만.. 퀴어내성폭력 고발을 하니 저는 혐오자라고 유명해졌습니다.
팔로워 700정도에 불과할때 공론화를 시작했는데.. 공론화 이후 저를 블락한 이들이 400명이 넘었습니다. 우연히 발견해서 보면 무지개깃발을 단 퀴어계정이었습니다.
저는 단한번의 사과도 받은일이 없고 싸움은 그대로인데도 다들 서섬 지겹다. 퀴어욕하려고 또 저런다며 저를 혐오자로 몰았습니다.
메갈이라고도 했고 래디컬이라고도 했고 터프라고도 하더군요. 시기별로 가장 모욕받고 지지받지 못하는 여성의 이름이 바로 저를 지칭하는 이름이 됐습니다.
16살때부터 레즈비언커뮤니티내에서 성장했지만.
이십대중반… 저는 소속도 없고 같은 정체성의 친구도 없이 고립되었습니다.
건너건너 제 이름을 듣고 거짓음해를 들은 사람들이 있다는 수많은 사람이 말하는데.. 두려워서 저는 레즈비언 공간에서 같은정체성의 사람들 만날 수가 없었어요. 16살때부터 레스보스 미유 티지 레스보스 마녀 라브리스 핑크버튼.. 활동하고 놀고 쉬지않고 연애를 했던 레즈비언 생활도 원치않게 다 끝났습니다.
미투말하기 발언대에 새벽에 나가 울면서 외치기도 히고 수없이 글을 쓰고 싸웠지만..
제게 남은건 혐오자의 이름입니다.
저는 단한번도 트랜스젠더나 게이를 그냥 그자체로 혐오하는 발언 조롱하는 발언을 한적 없어요.
퀴어내에서 레즈비언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열악한지.. 밀려나는지만 말해도 그것을 혐오한다고 합니다.
퀴어당사자도 아닌… 남성페미니스트 분들이요.
저를 혐오자라고 낙인찍더라구요.
그동안 정신과치료를 받고 정신과병동에 난생처음 입원하고.. 속했던 단체와 커뮤니티에서 따돌림당해 홀로 지냈습니다 외출도 줄이고 친구도 줄였어요.
제겐 갈 곳이 없었습니다.
원래하던 미술을 하는 것도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퀴어판 아닌쪽으로 아는 이가 있는건 미술쪽이라. 조금씩 마음을 다잡으면서..그림을 다시 그리겠다고 꿈꿨어요.
이전에 마지막으로 함께 전시를 같이 했던 친구들을 불러 집들이나 하겠다고… 그렇게 미술쪽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인사도 하도 연락하며 지내고
다시 생활로 돌아가려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퀴어내성폭력 문제 이후… 정말 처음으로 용기를내서
새로 이사한집에 미술동료였던 남성작가들을 불렀어요. 여럿을 불렀는데 단 한명만이 왔습니다.
오후1시 해가밝은 점심때 시작했던 집들이가 길어지고...재단일로 참 고생이 많았다고.. 걱정했다고..친구로서 만나면 꼭 한번 안아주고 싶었다는 말에 술도취했고 울컥 서러워서 그러라고 했었던일이.. 제가 16살부터 여성만 사귀다가.. 갑자기 서른즘에 남성을 사귀된 일의 시작입니다.
연락하고 만날 수 있는 레즈비언도 없고..
갈수있고 모일수 있는 어떤 것도 없는 상태에서 몇년..
그날을 너무너무 후회하지만. 아마도 그 상태였다면 제겐 다른 나쁜 인연만 있었겠죠. 필연처럼요.
그이후로는 또 괴로운 날들...데이트폭력을 고발하고 그에 대한 보복성고소로 3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젠 전 레즈비언도 아니라고 하네요.
남자나 사귀었던 년이 퀴어욕하려고 눈이 불을켠다고.
터프라고 렏팸이라고. 저보고 성소수자 인권이 뭔줄아냐고 활동이나 해보고 말하라는 욕을 수도 없이 들었어요.
웃긴게 레즈비언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럼 그냥 일반 남성이랑 사귀다 문제가 생긴 여성인데..
그 일로 도움을 받고 싶어도..
저는 아직도 재단과 관련된 분들이 절 혐오자로 기억하고 그래서 저를 차단하고 피하시기때문에…
어디 도움 청할 곳이 없어요.
데이트폭력으로 인권변호사를 찾아가도 서섬이라고 안되는 거니까요. 여성의 전화 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퀴어친화적이고 연대하는 그 모든 단체들...여성을 위한 단체 그 어느곳도 저는 맘편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혐오자 소리 듣는거 뭐 어떠냐구요?
기분나쁘고 말지 않느냐구요? 그렇지가 않아요.
제겐… 제가 살던 세계가 오명으로 다 무너진 것이고.
지금도 어디하나 기댈 곳 없이 만드는 비난이에요.
제가..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
제가 왜 혐오자인가요?
제가 욕들을만 한가요?
전 도대체 어디에서 저의 인권을 말해야 하나요?
트젠을 렏팸이 죽였다. 렏팸 지독한년들이다. 하는데 그러면서 제글을 섞어 알티하고 같이 묶어 비판을 써요.
내가 너를 지정하고 말한건 아니라고 발뺌을 해요.
누가봐도… 그 안에 그 혐오자라고 욕하는 무리안에 저를 섞어두고서도요.
퀴어내에서 트젠인권 게이인권 말해야할때마다
레즈비언성폭력고발자인 제 이름이 나오는게 그렇게 짜증이 나고 꼴보기 싫고 인권에 순서를 매겨 혐오하는 것 같나요? 저도 화가나요.
몇년을 사람이 정말 죽어가며.. 병들어가며 싸워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단게요..
저도 이렇게 긴싸움을 원하지 않았어요.
인권… 언제쯤에 저의 힘든일이 끝날까요?
저 좀 살려달란 말을 그만 할 수 있을까요?
저를 혐오자라고 몰이한. 저분얘기한거 아닌데 왜이러지? 하면서 분위기 조장한.. 그 이름들 저는 절대 잊을 수가 없어요.
제가 아프고 병들고 싸우며 지지받지 못하고 욕먹을때 그렇게 모르는 척했던 당신들 이름을 떠올릴거에요.
저 오래전부터 말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함께해주세요 발언해주세요.
제가 먼저 말했는데.. 인권에 순서없지않느냐고 자꾸 뒤로 밀려요.
저도 제가 너무너무 불안한데.. 제겐 언제쯤 연대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버틸 수 있는 그 동안은 그런날이 오나요?
이번달에도 민사 형사 소송이 두개에요.
기면병앓으며 스트레스받으면 기절하고 쓰러져서 정말 기어서 법적대응을 하며 살아요..
한달 60만원 수급비타서 매일 서류비 법정대응비 경찰서 검찰서 법원가는길에 써요.
저 좀 살려주세요. 멏년을 소리질러도…
소리지르고 있는중이었어도 왜 남을 밀어낸..
순서 세우는 혐오자라고 손가락질 하지말아주세요.
제발요… 이제… 그만...저도.. 저도 살고 싶어요.
언젠가 정말 모르셨던 누가 보신다면..
늦어도 염치없어도 사과해주시고 글도 지워주시고
연대성명도 써주세요.
싸움이 끝나질 않았고 아직도 싸우고 있는중이니까요.
모르겠어요 살고싶다고 썼는데 살자신이 없고
오히려 더 많이 고통스럽고 괴로워서 이 모든게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아무것도 없는데 혼자인데 병원도 입원해도 그런것모두가 어려운일인데 무섭고 겁나요.
힘이드네요. 저를 도와주세요.
글을 옮기는 21년 8월에는 수급자 자격을 끊으려고 신고한 사람들 때문에 수급자격이 끊긴 상태입니다...
이젠 매달 들어오는 수급비도 없는데
제겐 데이트폭력관련 소송건 3개 비온뒤무지개재단소송 1개등 소송이 줄줄이 있고 희귀난치병은 스트레스로 더 심해져서 어려운 상황이에요. 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더 버틸 수 있을까요? 한번만이라도 제 싸움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부탁드립니다.